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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령에 서서
분류없음 | 2007/12/01 22:13


네 가지의 안이 있다.

1. 외국계 증권사

자산관리영업직. 국내에서는 업계 순위 매우 안좋으나 세계적으로는 그럭저럭 잘 나감. 매우 잘나가는 보험사를 빽으로 두고 있음. 교육체계가 잘 잡혀있다고 '일단' 소문은 나 있음. 국내 증권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영업 압박과 낮은 남녀차별. 늦은(이라고 해봤자 7시) 출근 시간과 이른(이라고 해봤자 8시) 퇴근 시각. 세계적 네임벨류(라는건 먹고 살기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유학을 생각하면 제일 유리하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 막강한 노조로 엎어져도 고.


2. 국내 은행

마케팅(이라고 하나 '고급 텔러'인 듯. 외환이나 기업 금융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함.)직.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며 자통법 시행과 맞물려 여러가지 관측을 내놓게 하고 있음. 은행쪽은 거의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업계 순위 알 수 없음; 타 은행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00'명의 신입행원을 뽑는 탓에 사측에서 잘해줄거라는 관측이 우세함. 연봉은 코리안리 뺨싸대기는 못치고 살짜꿍 두드릴 수 있을 정도의 금융사뿐만이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중에서도 최상위권.


3. 국내 보험사

영업관리직. 모든 선택 중 유일하게 영업을 직접 할 필요가 없는 직군이나, 동종업계에서 너무 빡세게 인턴직을 한 탓에 무슨 일을 하게 될 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기 싫어지는 경우. 연봉은 1안과 2안의 중간 수준. 업계 순위 부동의 1위. 압도적 1위. 시국이 뒤숭숭하여 괜찮던 이미지 최근에 다 깎아먹었으나 장기 계약 중심의 업계 특성상 앞으로 30년간 자금 걱정은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체결율은 반드시 떨어질 것임. 회사 자체의 전망은 아무래도 상관없고 실은 내가 여기 가서 무슨 전문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함. 노조 없기로 유명함.


4. 담학기

5학년 1학기. 내 몸이 젤 하고 싶은거.........














1안의 연수를 다녀와보니 (팬사이트에서도 아니고 네이버 뉴스 보다가 발견하고 아무런 금전적 갈등도 심리적인 희노애락(?)도 느끼지 않은 채 너무나 자연스레 인터넷 교보에 들어가서 카드를 빼내 들고 '지른다'는 느낌도 아니고 마치 그냥 생필품 사는 듯한 느낌으로;;;) 주문해놓고 까먹고 있던 그게 와 있었다. 번호를 보니 아슬아슬했다. 다시 잘 싸서 넣어놨다. 내 빠질 인생은 이제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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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즤 2007/12/02 08:06 L R X
그거 열어보기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연봉 이거저거 다 빼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유학가서 제일 유리한 곳으로 다니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내욤 ^^
단즤 2007/12/02 08:06 L R X
그리고 노조 없으면 좀 거시기 하잖우 ㅋㅋㅋ
빈스 2007/12/09 11:46 L X
대세는 유학인겁니다. 저희 아부지가 그때까지 주식으로 쫄딱 망하지 않으셔야 할텐데 말이예요..... 요새 노조 있는 회사가 몇 안되죠. 있는게 신기할 정돕니다 요기 ㅋㅋ
레아 2007/12/03 23:16 L R X
저는 그걸 못 구해서 가슴이 쓰라린 날들입니다. ㅡㅜ

3안은 어쩐지 제 눈에도 비호감인듯. 헤헤

빈스 2007/12/09 11:47 L X
가뭄에 콩나듯 '어디 무슨 레코드에 아직 얼마 남았다더라'하는 글이 올라오더라구요. 눈 부릅뜨고 서췽해보시면 구할 길이 아주 요원하지는 않을 듯 해요. 일반판 소리도 슬금슬금 나오는걸 보면 번호만 빼고 똑같은 시디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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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의 신
잡담 雜 | 2007/11/05 22:07


방금 나흘동안 밀린 설거지를 해치웠다. 놀라운 사실은 이 집의 이성적인 남자들은 (특히 큰 남자) 밥은 다 먹고나면 저절로 알아서 밥솥에서 생성되고 그릇은 저절로 알아서 씻겨져 있는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특히 나는 큰 남자가 남은 밥 1인분을 먹어치우고는(그것도 밥솥 안에 밥이 더덕더덕 붙은 채로) 그대로 뚜껑을 닫고 코드를 꽂아놓은 것을 보고 분노해마지않았다. 밥통은 밥알 약 200개 정도를 하루종일 보온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9시쯤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와 밥통을 열고 그 흔적을 본 나는 그가 항상 신경질을 내며 나한테 하는 말투로 생각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

아무튼 두 남자들이 퍼널어놓은 흔적을 마치 설거지의 신이 강림하신 양 미친듯한 스피드와 짜임새로 해냈다. 라디오를 틀었더니 조관우의 발라드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래 거의 댄스곡화 시켜서 따라불렀다. 작은 남자가 과외생 먹인다고 자기 방에 쌓아놓은 그릇들과 큰 남자가 밤에 혼자 궁상떤다고 자기 방에 쌓아놓은 와인잔 (아무래도 이남자는 와인잔에 쏘주와 양주를 먹는거 같다;;;) 에 말라붙은 찌꺼기들을 닦느라 시간차 공격이 필요했다. 설거지를 하는 나는 왠지 프로페셔널 설거지사인가 신이 강림하신 고무장갑을 끼고 있는가 하는 기분이었다-_-; 밥솥의 취사버튼을 누르고 나니 다리 힘이 다 풀렸다...


저도 바쁘단 말입니다. 논문도 써야 되고 자기소개서도 써야되고 스터디 준비도 해야 한단 말입니다. 게다가 담주 도배 준비도 해야한단 말입니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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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2007/11/06 01:46 L R X
아무래도 도깨비 냄비가 있어야겠군요.
하아, 이 땅의 남자들은 당최...


빈스 2007/11/07 21:22 L X
도깨비 냄비가 뭔가요? 프하하.... 전 우렁각시 하나 들여놓고 싶어요. 우렁 총각이랄까...
레아 2007/11/08 23:07 L X
우렁각시는 저야말로! ㅠㅠ
2007/11/08 23:13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빈스 2007/11/10 16:32 L X
저는 보고서 쓰느라 웹서퓡 하던 중 네이버 뉴스-.-;; 같은데서 1분만에 매진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인터넷 교보에 가서 '응? 아직 받네?'하면서 굉장히 여유롭게 샀습니다. 전액 지불했는데 이거 아무래도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역시 오프라인에서 백업을 해둬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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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잡담 雜 | 2007/10/29 00:24

내일, 내일모레 계속 면접에 면접 스터디, 국민은행 마감...까지는 좋다 이거야.

이광요랑 대주이 아저씨랑 '아시아적 가치'가지고 싸운 글(물론 영어다.) 읽고 (심지어 영어로) 논평을 써내야 한다.....여기에 플러스 기말 프레젠테이션(물론 영어임) 프로포졀(프로포졀도 영어임...제기랄 나는 이 수업을 왜 넣은거냐.)까지. 세상에, 나는 내일 면접 보는 것 보다 이게 더 걱정이 되;;;


아...썅..................ㅜㅜ

미시간오빠(어느새 이상한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에게 전화가 왔길래 거의 무슨 종갓집 막내딸이 하인한테 강짜 놓듯(? 강짜는 남편한테만 놓는건가;) 한 시간 내내 짜증을 부렸다. 아니,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본인이 전화를 안끊었는걸.... 내 잘못이 아니라고!

가을 정장을 샀는데 왠지 이상하다. 돈은 돈 대로 쓰고 기분은 별로다.

아....기분 참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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